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중국 경기, 어디로 가고 있나' 리포트(2021.10.19) 중 갈무리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중국 경기, 어디로 가고 있나' 리포트에서 "중국 성장률 둔화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며 "중국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중국 2021년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비 4.9%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 여파로 부진한 성장률을 낸 작년 2~3분기 성장률을 제외하면 1992년 통계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박 연구원은 "예상되었던 부진이라는점에서 3분기 성장률 부진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성장률 수준은 분명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특히 전분기비 성장률은 0.2%로 지난 1분기와 동일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1분기 성장률은 기저효과(2020년 4분기 성장률 3.2%)에 따른 둔화인 반면, 이번 3분기 성장률은 기저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중국 경기의 심각한 성장 둔화를 시사한다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투자, 생산 및 소비의 '트리플 부진'이 확인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출호조가 투자와 생산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배경으로는 생산자물가 압력으로 대변되는 비용상승, 전력난에 따른 생산차질, 헝다사태 등 부동산투자 위축 그리고 각종 정책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고 했다.
전력난 등으로 인한 제조업 생산부진이 눈에 띈다고 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3.1%로 작년 3월 팬데믹 국며 당시 전년 동월 -1.1%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월비 기준으로 0.05%로 사실상 역성장에서 간신히 빗긴 수준이다. 전월비 산업생산증가율도 작년 1월(전기비 -2.3%), 2월(-22.1%)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받아보는 사실상 정체 수준의 증가율이라고 짚었다.
고정투자증가율 역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헝다사태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 증가율 둔화폭이 확대되고 있음은 중국경기 사이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굴삭기 판매증가율이 5개월 연속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중이며 8월과 9월에는 각각 전년동월 -13.7%, -22.9%의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이는 등 중국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소비의 경우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예상치를 다행히 상회했지만 위안을 찾기 어려운데, 소비를 대표하는 자동차 판매증가율이 신에너지 자동차판매 급증에도 불구하고 5개월 연속 역성장을 하고 감소폭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찌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수출호조가 없었다면 더욱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뻔 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중국경기가 4분기가 저점일 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성장률 쇼크가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존 악재,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긴축사이클과 더불어 헝다사태로 대변되는 유동성 위기와 부동산시장 위축이 중국 성장률을 더욱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여기에 전력난과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조업 차질 등은 중국경기 사이클의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중국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3분기에 비해 더욱 낮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GDP 성장률 평균치는 4.1% 수준에 불과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은 공급망 개선 등을 통해 중국 제조업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헝다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경착륙 및 전력난 장기화 등이 중국 경기의 둔화폭을 확대시킬 여지가 크다"며 "남은 11~12월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이 중국 경기 사이클이 4분기를 저점으로 그나마 반등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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