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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허용범위 변경 결론 못내…다음 기금위 재논의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3-28 13:40

'기계적매도' 지적에 리밸런싱 논의했으나 4월로 유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1년도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 사진출처= 보건복지부(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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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주식 비중 이탈 허용 범위를 기존보다 늘리는 방안을 논의에 올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4월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 검토(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정을 유보하고 재논의를 결정했다.

이 안건은 지난 제1차 기금위(2021년 1월29일), 제2차 기금위(2021년 2월24일)의 기금운용현황 보고 과정에서 현행 목표비중 유지규칙의 검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상정됐다.

국민연금은 중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2021년 연말까지 국내주식 보유 목표비중이 16.8%다. 다만 기금운용본부는 여기에서 ±5%포인트(P)까지 가능한 재량권이 있다. 범위 이탈은 전략적 자산배분(SAA), 전술적 자산배분(TAA)에 따라 가능하다.

이날 논의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 자산에 적용되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다뤄졌다. 전체 이탈 허용 한도인 ±5%포인트(P)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장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전략적자산배분(SAA) 이탈 허용 범위를 늘리고, 대신 전술적 자산배분(TAA) 범위는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하지만 기금위 측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주식 허용범위 변경 여부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2.0%포인트, 전술적 자산배분(TAA) 허용범위 ±3.0%포인트는 유지됐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작년 12월 24일부터 올해 3월 12일까지 5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동학개미'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기계적 매도'라며 규탄 집회를 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이번 리밸런싱 논의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정치권과 '동학개미' 개인투자자 압력이 상당한 영향이 됐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국내주식 허용범위 변경 여부 등이 유보되면서 오는 4월 말 열리는 제4차 기금위에서 안건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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