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승인금액이 687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체크카드는 193조 200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지난해 승인건수는 217억 3000만건으로 0.1%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으며, 승인건수는 54억 2000만건으로 4.2%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 업조과 모임·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됐다”며,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는 등 전체 승인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백화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1% 감소했으며, 지난해 4분기 영화 관객수는 82.7%, 항공 이용객은 7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8조 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으며, 체크카드는 49조 900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금액 비중은 큰 변화없이 지속됐다.
또한 개인카드는 승인금액이 188조 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며, 법인카드는 40조 900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은 승인건수당 4만 222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으며, 전분기대비 4.5%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평균 5만 356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으며, 체크카드는 2만 4089원으로 7.6% 증가했다.
아울러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 도매·소매업이 15.3% 증가했으나 운수업이 60% 감소하고,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46.3%, 숙박 및 음식점업은 2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자동차 판매도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가 상쇄됐으며, 운수업은 교통수단 이용이 감소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관련 서비스업도 매출 부진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숙박 및 음식점업도 매출이 감소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