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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간편결제에 카드 승인금액 최고치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6 17:46

지난해 11월 누적 카드승인 금액 780조원
평균 승인금액 '소액화' 현상은 지속

/ 자료 = 여신금융연구소

/ 자료 = 여신금융연구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지난해 전체카드 사용액이 2018년 810조원를 넘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여신금융연구소 국내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카드 승인금액은 약 78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740조원)과 비교해 40조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2분기(5.9%)와 3분기(5.5%)에는 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가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초로 1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조1462억원(20.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월(9조5612억원)을 제외하면 모든 월에서 10조원을 웃돌았다.

이에 힘입어 작년 11월 전체카드 승인 금액은 73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18억5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6%, 9.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해외 할인행사로 온라인 쇼핑이 늘며 카드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장도 카드 승인실적에 한 몫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2016년 26조9000억원, 2017년 40조7000억원에 이어 2018년 80조1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간편결제 내 결제수단은 신용(체크)카드의 비중이 91.2%를 차지해 카드 승인실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카드승인 금액은 민간소비 증가율과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받는다"라면서 "더해 최근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간편결제 확대가 카드 승인금액 증가에 결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증가하는 데 반해 평균 승인금액이 감소하는 '소액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은 3만842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하였고, 전분기대비로는 1.0% 감소했다.

과거에는 소액의 경우 카드 사용을 주저하는 문화가 있었으나 최근 카드 사용과 간편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작은 금액도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카드 승인금액 증가세가 최근 들어 둔화되고 있으나, 감소세로 돌아서진 않을 것"이라며 "올해 카드 승인금액은 최소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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