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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복합성의 시대, 혁신 방향 명확히 제시해야”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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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5 10:01

2021 신한경영포럼 개최…계모형세(計謨形勢) 제시
그룹 중기 전략 목표 ‘FRESH 2020s’ 추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일 개최된 2021년 신한경영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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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금 시대의 환경을 ‘복잡성의 시대(Age of Complexity)’라고 표현하며, 리더들이 조직 내외적인 복잡성을 이해하고 명확한 리더십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 포럼’으로 진행했으며,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 대상자 약 70명을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또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그룹사 임원·본부장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포럼은 ‘어떻게 일류(一流)로 진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단단한 기반’과 ‘신속한 변화’를 중심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조용병 회장은 이날 진행된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를 발표하며 “그룹의 중기 전략 목표인 ‘FRESH 2020s’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진행된 주제 강연에서는 최원식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19: 넥스트 노멀 대응과 도약’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지주 임원들이 올해 그룹차원의 중점 추진 사업과 관리 방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CEO 강연’에서 조용병 회장은 그룹에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과 신한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오후 업권 별 총 9개조로 분산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一流 신한 토론회’에도 조용병 회장이 순차적으로 접속해 참석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 복잡성의 시대를 이기는 힘 4가지, 계모형세(計謨形勢) 강조

조용병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정치·사회·경제·소비 형태의 변화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강대국간 무역 갈등 심화, MZ 세대 등장 등 지금 시대의 환경을 ‘복잡성의 시대(Age of Complexity)’라고 표현했다.

혼란과 혼돈이 가중되는 시대에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리더들은 조직 내외적인 복잡성을 이해하고 명확한 리더십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잡성을 이기기 위한 4가지 핵심 키워드인 ‘계모형세(計謨形勢)’를 제시했다.

4가지 키워드 중 계(計)는 명료한 전략을 설계하는 것으로, 조용병 회장은 “전략은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방향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더들은 명료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놓은 축적의 힘을 바탕으로 혁신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명료한 전략을 설계하는 일련의 과정은 디지털 전환(DT)에 입각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 과정에서 언제나 원칙과 기준이 되는 것은 고객이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병 회장은 “모(謨)는 능숙한 전술을 수립하는 것이다”며, “전략이 조직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전술은 효율적으로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현재와 미래의 수익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경험 가치와 의미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 수립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새로운 시장에 과감히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형(形)은 이기는 조직을 만드는 것으로, 리더의 생각을 공유하고 조직의 목표를 하나로 일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 직원들에게 확실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현장의 자율적 판단 하에 조직이 발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모든 전략은 신속한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세(勢)를 강조하며 “조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스피드가 곧 경쟁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저하시키는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병 회장은 신한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그룹사 CEO들과 출사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에서 조용병 회장은 “2021년의 성공을 만드는 비결은 지금에 집중하고 오늘 시작하는 것”이라며, “새해 영업을 시작하는 오늘부터 열심히 뛰어 신한의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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