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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룹 경영관리부문 신설…부문장에 허영택 사장 신규 선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7 18:37

경영진 직위 체계 부사장-상무 2단계로 축소
그룹 전략/지속가능부문 산하 ESG기획팀 신설

허영택 신임 신한금융그룹 경영관리부문장.

허영택 신임 신한금융그룹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의 기초체력 강화를 위해 ‘그룹 경영관리부문’을 신설하고, 부문장에 CEO급 인사인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을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그룹 ESG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ESG기획팀을 신설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과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경영진 인사들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자경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심화와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이고 유연한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금융 추진력 강화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는 시장과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하고, 미래 핵심사업 추진력 강화를 위해 영역별 전문성을 보유한 젊고 역량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발탁했다.

또한 신한지주는 기존 부사장-부사장보-상무 3단계로 운영되던 경영진 직위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축소해 부사장급 경영진이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영진간 수평적인 소통을 활성화하면서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추진의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지주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그룹의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그룹 경영관리부문’을 신설해 전략, 재무 등 팀 단위로 산재되어 있던 지주회사의 경영관리 기능을 통합 효율화 했다.

특히 그룹과 자회사의 핵심 경영이슈에 대해 준법지원, 감사 담당 부서와 상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전·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경영관리부분장(CMO)에는 허영택 사장이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허영택 부문장은 앞서 그룹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며 해외법인 경영관리와 사업 컨설팅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룹의 글로벌 손익 규모를 국내 1위로 성장시킨 바 있으며, 신한캐피탈 사장으로서도 2년간 탁월한 성과를 시현했다.

신한지주는 그룹의 핵심 추진 사업인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그룹 전략/지속가능부문(CSSO)은 산하에 ESG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기존에 CSSO 역할을 수행해 온 박성현 상무가 부사장으로 발탁돼, 탄소제로 프로젝트와 ESG 통합 평가모델 구축 등 지속가능금융 실행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높아진 고객 눈높이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사전적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사후적 Conduct Risk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왕호민 준법감시인 상무와 김성주 감사팀장을 각각 부사장으로 격상시키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와 경영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부문에서도 ‘一流(일류) 신한’ 전략의 일관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자회사별 추진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사업을 담당할 그룹 빅데이터부문을 신설했다.

최근 신한은행에 영입된 김혜주 상무는 지주-은행을 겸직하는 빅데이터부문장(CBO)로 선임되면서 그룹의 빅데이터 전략 수립과 공동사업 발굴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혜주 상무는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제조와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이며, 지주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임되는 여성 임원이다.

아울러 겸직 사업그룹장 중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성과로 그룹 손익에 기여한 장동기 GMS사업그룹장이 연임 추천됐으며, IB와 글로벌 분야 전문성이 뛰어난 정근수 신한은행 투자금융본부장과 강신태 신한은행 대기업계열영업3본부장은 각각 GIB사업그룹장과 글로벌사업그룹장으로 발탁됐다.

이날 이사회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산업과 관련해 언제, 어디까지 그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은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의 기초체력을 강화해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권별, 영역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등 미래 혁신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작업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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