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윤종규·조용병, 해외사업 다시 뛴다…동남아·선진국 ‘투트랙’ 전략 가동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8 00:00

5대 금융수장들, 위기 속 해법 찾기 분주
진출 제한 속 글로벌 사업 강화 적극적

윤종규·조용병, 해외사업 다시 뛴다…동남아·선진국 ‘투트랙’ 전략 가동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대출자산 증가와 비은행 확대 효과로 역대 최대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자산 증가와 비은행 확대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다만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내년에도 국내 금융지주들의 경영환경은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금융지주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가는 한편 올해 주춤했던 글로벌 진출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중심으로 자산·역량,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시장진입 가능성,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글로벌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해외 13개국 네트워크를 1분기 말 62개에서 3분기 말 800개로 늘렸다. 은행 네트워크가 638개로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고 이어 카드 140개, 손해보험 10개, 증권 7개, 자산운용 3개, 캐피탈 2개 순이다. 3분기 누적 글로벌 자산은 230억3000만달러(약 25조원), 당기순이익은 8300만달러(910억원) 규모다.

KB금융은 내년에도 동남아시아와 선진국에서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을 타겟 국가로 삼아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M&A와 기존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그룹 포트폴리오상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산운용시장의 글로벌 역량 획득 차원에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신한금융은 2017년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후 도입한 글로벌 사업부문제도를 도입(지주·은행·카드·금투·생명), 겸직체계를 구축해 그룹사별 협업 체계를 고도화했다. 또 거점별 컨트리 헤드(Country Head) 제도를 도입해 그룹사가 동반 진출한 국가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달 16일까지 해외 20개국에서 238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은행이 158개로 가장 많고 카드 69개, 증권 7개, DS 2개, 생명 1개, 자산운용 1개 등이다. 글로벌 자산은 3분기 누적 기준 43조8000억원, 글로벌 손익은 2447억원이다.

신한금융은 지역별 다양성과 국가별 성장 단계를 고려한 현지 특화된 신규사업 모델 발굴과 신사업을 다각화하는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 글로벌 네트워크의 수익성 및 건전성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다시 시동을 건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은행 부문에 편중돼 있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거시경제 및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해 기존 글로벌 채널 성과 점검을 통해 글로벌 IB 등 핵심 성장 동력을 보강하고 수익성을 다지는 동시에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DT) 전략도 중점 과제다. 하나금융은 개인 고객 모바일 채널, 모바일 송금 플랫폼, 기업 고객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등을 확대 적용하고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세대 글로벌 코어 뱅킹시스템(Core Banking System)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현지 영업 인력을 활용한 현지 고객 대출 규모 증대, 고성장지역 자본금 증자를 통한 성장기반 강화, 자산수탁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및 플랫폼 연계 대출상품 등 신상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수익원을 발굴한다.

뉴욕, 런던, 싱가폴, 시드니, 베트남, 인도, 두바이, 독일 등에 설치된 8개 글로벌 IB 데스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량 신디케이티드론 취급을 확대하고 IB 금융주선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현지 고객 중심으로 개편해 현지 국가에 최적화된 비대면 전용상품과 서비스도 확대한다. 베트남·캄보디아 법인의 디지털 뱅킹을 리뉴얼했고 비대면 영업 강화를 위해 브라질·필리핀 법인에서도 신규 구축 중이다.

농협금융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에 비해 글로벌 사업 초기 단계에 있으나 성과 중심의 단기 성장보다는 내실 있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지점·법인 단독 설립 등 내부 역량을 활용한 사업 확장과 해외 파트너사를 연계한 지분투자 등 외부 역량을 활용한 성장을 병행하는 식이다.

농협금융은 해외점포 소재국별 동향 및 대응현황을 주기적 모니터링하고 해외점포의 시차근무제, 대체사업장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중국, 인도, 미얀마 등 현지 파트너사와는 컨퍼런스콜, 화상회의, 이메일 등을 통해 소통 중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현장 목소리 반영하는 연맹 만들겠다”…장문익,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사표 “당구 종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연맹 운영의 안정과 함께 선수·지도자·심판·동호인 등 현장의 목소리가 운영 과정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을 역임한 장문익 에버에이틴 대표가 제4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장문익 후보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당구연맹 회장 보궐선거 출마 배경과 향후 연맹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장 후보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앞서 당구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살피고 권익과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연맹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 2 장애인등록증까지 지원…강태영號 농협은행, 모바일 신분증 지원 범위 '확대' [모바일 신분증 도입 1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은행권의 경쟁 포인트도 단순 발급에서 얼마나 쉽게 등록하고, 다양한 고객이 실제 금융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지원 기기와 신분증 종류, 등록 경로를 넓히는 움직임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이용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NH올원뱅크에서 모바일 신분증 5종을 지원하고 등록 경로를 3가지로 운영하는 한편 저사양 기기와 모바일 장애인등록증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향후 NH pay와 농협생명 등 계열사 신원확인 업무로도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태그·QR·가져오기…등록 선택지 확대NH올원뱅크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 3 농금원 공동교육·자산관리전문역 과정 재편…강태영號 농협은행, ‘현장의 힘’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자산관리(WM)와 여신·외환(RM)을 하나의 장기 교육과정으로 묶고, 농업정책금융 분야의 별도 현장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강태영 행장은 올해 초 신입행원들에게 ‘파이(π)형 인재’가 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하나의 업무를 두루 처리하는 제너럴리스트에 머물기보다 복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직원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취지다.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기존 직무별로 흩어져 있던 교육을 표준화하고, 주요 금융직무에 초·중·고급 단계별 교육체계를 도입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WM담당 PB에게 여신·외환까지…6개월 ‘RWM’ 승부수농협은행의 대표적인 변화는 올해 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