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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일반청약 10조 몰려…최우형 행장 “혁신금융 가속”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4 07:00

1764만주에 23억7412만주 신청, 경쟁률 134.6대 1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해 거래 개시
최우형 행장 “혁신금융 가속화 꾸준한 성장할 것”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사진제공=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사진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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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우형닫기최우형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중복 청약을 제외하지 않은 잠정집계 기준으로 청약 증거금 9조8500억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약 10조원 이상을 활용해 기업금융을 비롯한 신규 여신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공모 개요 / 자료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 공모 개요 / 자료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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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흥행→개인 청약 확산, 시총 3.3조 전망

케이뱅크가 20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1764만주에 대해 총 23억7412만주가 신청됐으며, 청약 건수는 83만6599건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34.6대 1이었다.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확인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일반 투자자 청약으로 이어졌다”며 “케이뱅크의 성장성과 사업 모델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서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07곳이 참여해 65억5000만주를 신청, 약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액(8300원~9500원) 범위에서 최종 공모가를 8300원으로 확정했으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367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오는 25일 납입을 거쳐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공모자금을 통해 혁신금융을 가속화하고 꾸준한 성장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E 두 자릿수 목표…배당보다 성장 우선

케이뱅크의 진짜 시험대는 IPO 자체보다는 IPO 이후 기업가치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SME 시장 안착과 플랫폼 수익 다변화라는 과제를 얼마나 빠르게 현실화하느냐에 따라 케이뱅크의 기업가치와 주가의 방향성도 갈릴 전망이다.

앞서 최우형 행장은 ROE 두 자릿수를 목표치로 제시하며, 당분간은 배당 등 주주환원보다는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금융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SME 시장 진출 ▲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최우형 행장은 이달 중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의 구체적인 성장 로드맵을 밝혔다. 상장에 성공하더라도 당분간은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보다는 성장에 집중해 15%대 ROE를 목표로 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뒤따랐다. 당면한 케이뱅크의 목적은 두 자릿수 ROE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케이뱅크의 ROE는 6.49%로 나타났다. 직전해인 2024년 같은 시기 8.35%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인데, 이는 IPO를 앞두고 IT투자 및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며 발생한 일회성 현상이라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IPO 이행 후 주요 기업가치 제고 전략

케이뱅크 IPO 이행 후 주요 기업가치 제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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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전략은 단계적 기업금융 확대·플랫폼 비즈니스

케이뱅크는 먼저 SME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 현재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대 5로 맞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출심사모형(CSS)을 고도화하고 SME 전용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출시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해 건전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현재도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님대출’ 상품을 취급 중이다. 최우형 행장은 “사장님대출 포트폴리오 구성이 신용대출 보증대출 담보대출이 골고루, 3분의 1씩 나뉘어있는데, 연체율이 타행보다 엄청 높진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내기보다는 신용, 담보. 보증 등으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나설 것”이라며, “처음은 보증이나 담보로 시작해서 신용으로 차차 확장하는 식”이라고 부연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도 강화한다. 주식·채권은 물론 가상자산, 금 등 대체투자까지 아우르는 상품군을 구축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과의 제휴도 확대한다.

강병주 케이뱅크 CMO는 “무신사와의 제휴상품이 6월 첫 출시되며, 아직 협의단계는 아니지만 각종 생활서비스 플랫폼, 여행 플랫폼을 주요 타겟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페이 제휴대출도 올해 상반기 목표로 진행 중이며, 무신사에 입점해있는 다양한 셀러(판매자)들과의 접점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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