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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일본 성공 ‘픽코마’ 앞세워 유료콘텐츠 영토 넓힌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11-18 13:05

2016년 7월 일본 론칭 픽코마, 진출 4년 만에 비게임 앱 1위 차지
여민수 카카오 대표 “카카오페이지 IP 등 앞세워 다양한 국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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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 자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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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카카오가 일본에서 성공한 만화 앱 ‘픽코마’ 사례를 토대로 유료콘텐츠 영토를 넓힌다. 픽코마의 성공 요인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2016년 7월 일본에서 론칭한 픽코마는 진출 4년 만인 지난 7월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 9월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픽코마의 3분기 매출은 급증했다.

올해 3분기 픽코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급증한 약 1300억원이다. 누적 거래액은 2700여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 늘어났다.

카카오 콘텐츠 부문(유료콘텐츠・IP) 매출에서 픽코마가 차지하는 비중도 6개월 만에 약 1.5배 커졌다. 올해 3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에서 픽코마의 비중은 48%였다. 지난 1분기 29% 대비 19% 상향됐다.

픽코마의 성장 요인은 ‘현지화’로 풀이된다. 일본은 약 5조7000억원 규모를 가진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이지만 상대적으로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이 더딘 점을 공략했다. 픽코마는 일본 현지화에 맞춘 웹툰서비스를 제공,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픽코마 웹툰 거래액은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급증했다. 카카오는 올해 픽코마 웹툰 거래액이 1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

픽코마 웹툰 매출 추이. 자료=카카오.

픽코마 웹툰 매출 추이. 자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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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픽코마 이전에 2~3년 전 일본에 진출한 서비스들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지화 등 다양한 포인트를 통해 픽코마는 지난 7월부터 일본 비게임 앱 매출 1위, 전세계 만화 매출 앱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만화 독자들이 기존 단행본 단위 만화에서 벗어나 모바일을 통한 웹툰 감상에 익숙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픽코마의 신규 과금 이용자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중국 웹툰 거래액도 전분기보다 약 90% 늘어나며 글로벌 유료콘텐츠 유통 플랫폼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픽코마의 일본 성공 요인인 현지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 진출 뜻을 드러냈다. 진출 선봉장은 ‘카카오페이지’다. 카카오페이즈의 검증된 IP(지식재산권)는 다양한 국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지 검증 IP는 다양한 국가 플랫폼으로 활발히 유통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통합거래액은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78% 증가했다”며 “카카오페이지는 앞으로도 검증된 스토리 IP를 앞세운 현지화 전략 등으로 일본 외 다른 국가 진출에 역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료콘텐츠 영토 확대 선언 이후 카카오페이지는 북미 웹툰 시장 진출 본격화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13일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와 IP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타파스에 주요 IP 공급을 시작한 카카오페이지는 현재까지 공급한 14개 작품에서 총 9억5000만원(미화 85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자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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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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