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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N잡크루’로 디지털 모집 확대…전속 조직 의존 탈피 [보험 설계사 N잡러 시대]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3 21:29

플랫폼 기반 모집 전략…디지털 중심 영업 전환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사진제공=삼성화재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사진제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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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삼성화재가 비대면 기반 N잡러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통해 디지털 모집 채널 확대에 나섰다. 교육부터 설계사 등록, 영업 지원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하며 모집 구조 다변화와 영업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부업 형태로 설계사 활동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플랫폼 기반 영업을 통해 새로운 설계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비대면 기반 N잡러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론칭했다.

N잡러 설계사는 초기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운영비를 제외하면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N잡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 교육·영업 시스템 구축… N잡 설계사 접근성 확대

‘N잡크루’는 시간과 장소, 영업실적 등에 대한 부담 없이 개인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설계사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신청과 신청 강의 수강, 설계사 등록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손해보험협회 자격 시험을 제외한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소화해 N잡러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비대면 교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담 멘토를 지정해 지원자들을 지원하고, 설계사 자격시험 응시료도 삼성화재가 지원한다.

삼성화재는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자유롭게 일하고, 원하는 만큼 소득을 창출하는 N잡러 설계사를 제안하면서,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저변 확대 N잡러 시장의 확대라는 사회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자기 주도적 커리어를 중시하는 설계사 조직을 런칭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N잡크루로 등록된 설계사들은 영업활동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받는다. 삼성화재 설계사로 등록된 N잡크루는 교육플랫폼 ‘MOVE’를 통해 기존 삼성화재 전속 설계사와 동일하게 영업활동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설계사로 활동하게 되면 지점 단위에서도 MOVE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필수 교육 커리큘럼이 운영되며, 표준화된 강의안을 통해 전국 RC가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지원된다.

실제 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실적에 따라 즉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N잡크루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설계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실적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N잡크루는 새로운 근무 형태와 직업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사 조직”이라며 “교육과 시스템, 운영 전반에 걸쳐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계사 외형 확대… 교육·통제 체계도 병행

자료 = 삼성화재

자료 =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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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삼성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2만4863명이다. 이는 손해보험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지만, 업계 최대 규모인 메리츠화재(4만530명)와 비교하면 1만5000명 이상 차이가 난다.

삼성화재는 올 초 N잡크루를 론칭하면서 설계사 유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최근 N잡크루 지원 후보자 규모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교육과정으로 진입 후 설계사 코드 등록까지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진척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업계 최대 규모의 전속 조직을 보유한 손해보험사답게 전속 조직에서 활동하는 설계사를 육성·지원하는 시스템과 함께 고객 관리 및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다양한 시스템을 N잡크루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N잡러 설계사들의 영업 활동에 나서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부분도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자 및 전담 담당멘토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포함한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대해 교육자료를 배포해 이를 인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속 조직 확대의 새로운 모멘텀 확보를 위해 N잡러 형태의 설계사 조직을 런칭했고, 현재 향후 계획에 대해 명확히 결정된 바는 없다”며 “N잡크루의 운영 결과 및 성장 규모 등에 따라 확대 계획에 대해 추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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