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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한화투자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TFT 팀장 “패러다임 전환…디지털자산은 미래성장 핵심축” [증권사 디지털자산 상륙작전 ④]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4 06:00

이병철 한화투자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TFT 팀장 / 사진제공= 한화투자증권

이병철 한화투자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TFT 팀장 / 사진제공= 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가상자산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4개 증권사(유안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부서장 인터뷰를 통해 각 증권사의 디지털자산 전략과 핵심 사업,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금융상품과 투자 환경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금융산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TO(토큰증권)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사업을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한화투자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TFT(태스크포스팀) 팀장은 24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과 STO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관련 조직을 운영하며 관련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도약 목표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넘버원 RWA(실물기반 토큰화 자산) 허브’를 중장기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디지털 생태계 조성, 해외법인 연계 소싱 등을 아울러 이른바 ‘디지털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병철 팀장은 디지털혁신부문 DA본부 내에서 DA프로덕트, DA전략, DA서비스기획 팀장을 겸하고 있다.

토큰증권 플랫폼 TFT에서는 토큰화 상품 및 서비스 설계, 온체인 인프라 기획, 파트너십 체결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팀장은 사업 우선순위로 검증된 우량 기초자산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 추진의 최우선 순위는 시장 수요가 검증된 우량 기초자산을 발굴해 가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있다”며 “초기에는 투자 접근성과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RWA 기반의 토큰화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디지털자산이 원활하게 거래되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온체인 기반 금융상품이 편입될 수 있게 거래 환경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너십·인프라가 승부처

이 팀장은 STO 시장에서는 대형 증권사가 강점이 있는 지점망이나 전통적 리테일 규모보다는 파트너십과 인프라 역량, 디지털 친화적인 고객 기반 확대가 더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소형 증권사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증권사는 STO 장외거래 유통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매력적인 기초자산 기반의 상품 경쟁력과 함께 확장성 있는 인프라 확보를 통해 상품·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발행 영역에서도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유통에만 제한돼 있지만, 증권사 경쟁력은 개별 투자상품에 대한 소싱과 구조화에도 있는 만큼 제도가 확장되면 ‘금융투자’의 새로운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디지털자산의 금융투자상품화에 맞춰 ETF(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과 커스터디 등 기존 금융투자업 기반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 팀장은 “디지털자산의 금융투자상품화에 수반되는 유동성 공급 업무나, 디지털자산이 기관·기업 고객으로 확산될 수 있게 신뢰를 보강하는 커스터디 업무 등과 같이 기존 금융투자업자가 수행해온 업무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업·파트너십 확대 과제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와 보안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과 같이 데이터나 리서치 등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과 협력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웹(Web)3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외부 전문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웹3 전문기업 크리서스(Kresus)에 약 18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

이 팀장은 올해 목표와 관련해 “토큰화 플랫폼 구축과 이를 통한 토큰증권 실사례 전개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협력과 확장을 진행 중인 주요 디지털자산·STO 관련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토큰증권 상품 해외 판매 사례를 만드는 것 역시 동시에 추진할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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