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AI, AI 위성 실증 나선다…우주 기술 자립 가속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3 16:44

국산 반도체, 독자 개발 AI 모듈
큐브 위성 탑재해 신뢰성 검증

지난 20일 KAI 대전연구센터에서 열린 위성 AI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KAI 위성연구실 서현석 상무(첫 째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스페이스린텍 윤학순 대표이사(첫 째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진제공=KAI

지난 20일 KAI 대전연구센터에서 열린 위성 AI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KAI 위성연구실 서현석 상무(첫 째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스페이스린텍 윤학순 대표이사(첫 째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진제공=KAI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국산 반도체를 활용해 독자적인 위성 진단 기술 확보에 나선다.

KAI(대표이사 김종출)는 스페이스린텍과 지난 20일 '큐브위성 AI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KAI 위성연구실장 서현석 상무와 스페이스린텍 윤학순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AI 대전연구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약은 KAI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 모듈을 스페이스린텍과 연세대가 공동 개발하는 큐브위성 플랫폼에 탑재해, 우주 궤도상에서 AI가 자율적으로 위성 이상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에 대응 가능한지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AI모듈을 탑재한 큐브위성을 실제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려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서는 AI모듈이 메인 컴퓨터(OBC)의 지시가 아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성 상태를 자율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AI 온보드 프로세싱(AI Onboard Processing)을 집중해 검증할 예정이다.

AI 온보드 프로세싱은 3단계로 진행된다. 지상국에서 특정 고장 신호를 위성으로 송신하면, AI모듈이 해당 신호를 감지해 발생할 수 있는 고장 원인과 범위를 예측한다. 나아가 최적의 대응책을 분석해 기술 보고서를 생성, 지상국으로 전송하면 실증이 마무리된다.

이는 가상 시뮬레이션 상황을 부여해 AI모듈의 알고리즘을 점검함으로써, 향후 위성이 지상의 개입 없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완전 자율운영 위성'으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단계로 평가받는다.

현재 운영 중인 위성 대부분은 이상 상태 발생 시, 이를 지상국으로 발송하고, 분석 및 조치사항을 다시 전달받아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AI모듈을 통해 자체 고장 조치가 가능해지면 통신비 절감은 물론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더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AI는 항공기 개발에서 축적한 고장·수명 예측 및 예지정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장 시나리오를 학습한 AI 모듈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 '모빌린트' NPU(신경망 처리장치)를 적용해 국산 반도체 자립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석 KAI 상무는 "위성이 AI로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지상국에 전문 보고서를 제시하는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며 "이번 스페이스린텍과 협업을 통해 검증된 AI 모듈은 향후 당사가 제작하는 다양한 위성 시스템의 핵심 표준 사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MM 나무호, 두바이항 예인 시작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HMM 컨테이너선 'HMM 나무(Namu)호'를 두바이항으로 옮기기 위한 예인 작업이 시작됐다.7일 HMM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42분경 나무호를 예인할 선박이 두바이항을 향해 출발했다.현재 나무호의 정확한 두바이항 도착 시간은 미정이다. 통상적인 예인 속도를 고려할 때 약 10~1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HMM 측은 "작업 시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 LS에코에너지, 400kV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 착수 LS에코에너지(대표이사 이상호)가 400킬로볼트(kV)급 하이엔드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국제 인증 및 PQ(Prequalification)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약 1년간 성능 검증과 장기 신뢰성 평가를 거쳐, 오는 2027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400kV급 진입은 LS에코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존 230kV급 생산 역량을 넘어 모회사인 LS전선 수준 제품군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400kV급 케이블은 국가 기간 송전망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연계망 등 대규모 인프라에 적 3 LIG D&A, 1분기 영업익 1711억…전년 동기比 56.1% ↑ LIG Defense&Aerospace(이하 LIG D&A)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IG D&A(대표이사 신익현)는 2026년 1분기 매출 1조1679억 원, 영업이익 171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56.1% 증가한 수치다.지난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5조3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수출사업이 14조 원, 내수사업이 11조 원을 차지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34.7%를 기록했다. 천궁과 해궁 등 유도무기 양산 사업 역시 매출을 견인했다. KF-21 양산 사업 본격화에 따른 항공전자·전자전 분야 매출도 확대됐다. LIG D&a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