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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기] ‘원작 고증과 게임성 다 챙겼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6-03-23 16:44

글로벌 메가 IP ‘왕좌의 게임’ 활용 첫 게임
원작 고증 기반 오리지널 스토리 등 몰입감
2년 전 지스타 버전 이후 게임성 한층 발전
레이드 콘텐츠 도중 시점 변화는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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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 사진=넷마블

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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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IP 가공은 역시 넷마블”

지난 20일 구로 넷마블 지타워에서 신작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를 시연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넷마블은 그동안 유명 IP(지적재산권)을 가공해 다양한 명작을 만들어냈다. 이번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도 확실한 넷마블의 성공 공식이 적용된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는 에미상,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고 글로벌 9000만부 이상 판매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기반의 ‘왕좌의 게임’ IP 활용한 첫 게임이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 중이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는 2024년 지스타에서 첫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이용자들과 만났다. 약 2년이 지나 다시 체험한 게임은 원작의 고증은 더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액션성, 조작감 등 게임성도 더 강화된 모습이었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키아트 . /사진=넷마블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키아트 .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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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시리즈 같은 게임 속 세상

이번 시연은 2년 전 체험한 초반 스토리에 더해 4인으로 파티를 구성해 보스 ‘크라켄’을 처리하는 ‘심연의 제단:크라켄’로 구성됐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시작과 동시에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소개하는 트레일러가 재생됐다. 트레일러는 언리얼엔진 5를 기반으로 철저한 원작 고증을 거쳐, 드라마 속 웨스테로스 대륙을 사실감 있게 구현됐다.

웨스테로스는 원작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대륙으로 수많은 전쟁과 정치적 음모가 벌어지는 무대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는 웨스테로스를 배경으로 한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탐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웨스테로스에 사는 인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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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스토리 진입에 앞서 클래스(직업)을 선택했다. 이번 체험에서는 대검을 드는 기사를 선택했다. 본격적인 플레이에 들어서니 2년 전 지스타 버번보다는 확실히 UX/UI가 갈끔해진 느낌이다. 여기에 캐릭터와 배경 질감도 한층 더 선명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 이동에서도 자연스러움이 더 배가됐다. 특히 캐릭터 질주나 특수 이동 등 더 복잡해진 움직임이 실제 사람의 움직임으로 생각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전투 시에도 화려한 스킬 사용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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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조작에도 느끼는 화려한 액션 쾌감

초반 진행부에서는 본격적인 전투 콘텐츠 체험을 진행하며 조작을 익혔다. 지스타 버전에서 느낀 쉬운 조작은 여전했다. 넷마블이 PC뿐만 아니라 콘솔 서비스도 염두한 만큼 조작의 편의성을 높여 게임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는 인간 대 인간의 사실적인 전투가 강조된 100% 풀수동 액션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왕좌의 게임 원작의 전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듯한 재미를 주는 듯했다.

타격감도 만족스럽다. 특히 각 클래스별 무기에 따름 타격감도 확실한 차이가 느껴지며 사실감을 더했다. 지스타 버전에서는 묵직한 도끼의 손맛과 속도감 있는 건틀릿 등이 특징인 용병을 플레이했다. 이번엔 정통 기사를 선택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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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웨스테로스의 정통 기사들과 나이트 워치가 사용하는 다소 정제되고 무게감 있는 검술을 사용한다. 강타 스킬 사용 시에는 좀 더 빠른 움직임과 세밀한 움직임이 강조된 쾌검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조작이 쉬운 만큼 상대의 공격 패턴에 맞춰 회피하고, 반격하는 등 전투에서 컨트롤이 중요하다. 기본 스킬과 강타 스킬을 혼합 사용하는 등 이용자의 피지컬을 극대화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끌어올리는 느낌이다.

조작이 쉽다고 해서 게임 속 몬스터 기믹 파훼까지 쉬운 건 아니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넷마블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인게임 스크린샷. /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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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체험한 심연의 제단:크라켄은 게임의 엔드 콘테츠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실제 이번 체험은 28명, 총 7팀이 참가했는데 콘텐츠를 완료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특히 장판형 보스 스킬은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막대한 데미지가 들어온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는 대부분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대규모 보스가 등장하는 콘텐츠 등에서는 갑자기 시점이 탑뷰(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로 자동으로 변환된다.

게임 속 바로 눈앞에 있던 캐릭터가 더 작아지다 보니 보스의 공격을 피해 이동해도 비율 자체가 갑자기 바뀌기 때문에 캐릭터 움직임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조작의 답답함이 생긴다. 거대한 보스의 웅장함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 같지만 굳이 조작의 편의성을 버렸어야 했나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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