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정지역 해제로 활기 찾는 부산 부동산 시장, 3년 만에 세 자리 수 청약 경쟁률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25 15:14

6월까지 7개 단지 7109가구 중 4392가구 일반 분양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 등 브랜드 아파트 공급 대기까지

백양산 롯데캐슬 조감도

백양산 롯데캐슬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분양 단지들이 수백 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매매시장에도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양시장 최고 청약 경쟁률이 부산에서 나왔다. 3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226.45대1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세 자리 수 청약 경쟁률이 나온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시기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선보인 ‘포레나 부산 덕천’ 역시 3월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169가구 공급에 1만4920건이 접수, 88.2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1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더샵 온천헤리티지’도 1순위 평균 26.61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올해 1분기 부산에서 분양한 7개 단지에 접수를 한 총 청약건수도 4만 344건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한 10개 단지의 청약건수가 총 2만 9,006건임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에 벌써 지난해 상반기 청약건수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매매시장도 활황이다. 온나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총 1만 4,383건으로 지난해 동기(5,796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 부동산 활황의 주된 요인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손꼽는다. 실제 부산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2019년 11월을 기점으로 부산 부동산 시장에 수요층이 몰리는 양상이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에 나선 해운대구 ‘센텀 KCC스위첸’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7.76대1에 달했다. 같은 시기 부산진구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역시 2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통장 1만 2161건이 모이며 42.82대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격 변화 역시 규제 전후의 양상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부동산 규제가 풀렸던 2019년 11월부터 현재(2020년 5월 11일)까지 6개월간, 부산의 3.3㎡당 시세는 1,001만원에서 1,038만원으로 3.59% 상승했다. 반면 규제가 풀리기 전 6개월 간 시세는 2019년 5월 989만원에서 10월 990만원으로 0.1% 상승해 변동이 미비했다. 규제 전 후로 부산 아파트 가격이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해수동(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그 여파가 부산 전역으로 확대돼 부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양상이다”라며 “인프라와 입지가 우수한 부산이 규제가 풀리면서 전매제한과 대출규제 등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최근 1~2년간 억눌렸던 부산 집값이 분출하는 것은 물론 올해 지방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5~6월) 부산 공급 물량은 7개 단지, 7,109가구다. 이 중 4,392가구가 일반분양이 될 예정이다(임대 제외).

먼저 롯데건설이 6월 부산진구 부암제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01㎡로 구성되며 총 2,19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이중 1,44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중심상권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백양산과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다. 개성고, 한국과학영재고, 부산국제고 등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 학교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같은 시기 부산 동구 초랑동에 총 872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6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대연4재건축과 대연4재개발 사업을 통해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연4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 동, 전용 59~114㎡형 1,374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389가구다. 단지는 인근에 남천중학교와 부경대학교(대연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인접했다. ‘대연4재개발’은 전용 59~84㎡형 998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9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우성종합건설은 5월 중 부산 영도구 청학동 일대에 조성되는 ‘청학 우성스마트시티·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62가구로 전용면적 65㎡와 78㎡로 이루어졌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영도는 동삼혁신지구 지역중심화, 마린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으로 부산 해양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라 미래가치가 높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롯데캐슬서 르엘까지…고급 주거전략 진화시킨 롯데건설 [건설 브랜드의 역사 ⑦] 1999년 외환위기 여파로 국내 건설업계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고급 아파트 '롯데캐슬84'를 선보였다. 분양가 자율화에 맞춰 대형 주택과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차별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이후 롯데캐슬은 롯데건설의 대표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2019년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 출시로 이어졌다.롯데건설은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등 대형 건축사업을 수행하며 시공 역량도 확대했다. 특히 2017년 개관한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축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업이다. 주택 브랜드의 변화와 대형 건축사업 경험은 롯데건설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는 두 축이다.평화건업에서 롯데건설로…외환위 2 동화약품 윤인호, M&A·체질개선 결실…‘5000억 클럽’ 보인다 오너 4세 윤인호 대표이사(사장)가 이끄는 동화약품이 사업구조 재편과 전략적 인수합병(M&A) 성과를 발판 삼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업성이 떨어지는 신약 프로젝트를 정리해 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의료기기와 해외 의약품 유통망, 뷰티·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윤도준 회장에 이어 경영 전면에 나선 윤인호 대표 체제 2년 차를 맞아 동화약품이 내수 중심 전통 제약사의 사업적 한계를 벗어나 연매출 5000억 원 고지 진입을 눈앞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R&D 체질 개선과 OTC 캐시카우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매출 성 3 상장 카운트다운…패션 플랫폼 1위의 다음 도전 [무신사 IPO ①]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오프라인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신사의 상장 추진 배경과 기업가치 그리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국내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다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출발한 무신사는 오프라인과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8조~10조 원으로, 향후 상장 과정에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