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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주거라인 송도∙청라∙시흥 부동산 관심…교통·관광사업 호재 이어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25 08:21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성 공사가 한창인 시화 MTV 거북섬 일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성 공사가 한창인 시화 MTV 거북섬 일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인천 송도∙청라, 경기 시흥 등 서해안 주거라인 부동산이 주목을 끌고 있다. 비규제지역인 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하철 연장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고 관광사업과 연계한 굵직한 프로젝트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송도와 청라가 포함된 인천지역 주택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 0.23%에서 올해 1분기 1.32%로 올랐다. 시흥시의 경우 지난해 4분기땐 -0.12%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었으나 올 1분기에는 0.51%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천정부지로 올랐던 서울 집값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정부의 규제 등으로 같은 기간 1.11%에서 0.82%로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뚜렷하다.

신규 분양시장도 뜨겁다. 송도에서 지난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무려 5만8021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평균 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진행된 50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선 무려 5만8763명이 신청해 청약경쟁률이 1175.3대 1에 달했다.

청라에서 5월 분양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도 평균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저조한 청약률을 반복하던 시흥 역시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 내에서 4월 분양한 분양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렇게 이들 지역이 주목받는 이유는 비규제지역이란 점도 있지만 각종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그간 서울과 직접 이어지는 교통망이 부족했던 송도와 청라에서는 교통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송도에서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이 2027년 완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82분에서 27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들어온다. 현재 7호선 연장 건설의 기본설계 용역이 시작됐으며, 내년 10월 착공해 2027년 개통할 계획이다.

시흥에서는 시화 MTV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시화 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내 조성되는 ‘웨이브파크’는 길이 200m, 높이 2m의 파도가 1시간에 1000회까지 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장이다.

스페인 인공서핑 기업인 웨이브가든(Wavegarden)의 기술을 도입해 대우건설이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이 곳이 완공되면 국내외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교육 및 생태보전을 위한 ‘해양생태과학관’, 해양레저 문화체험과 전문교육공간으로 조성될 ‘해양레저관광거점’도 추진 중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송도, 청라, 시흥 등 서해안 주거라인은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산업단지가 많고 각종 개발호재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택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라며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해안 분양시장을 이끄는 이들 3인방 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먼저 시흥 시화 MTV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는 ‘웨이브스퀘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5761㎡, 총 79실 규모다. 약 9만649㎡의 아쿠아테마공원(50호공원)과 웨이브스퀘어가 접해 수변과 공원, 광장이 모두 가까운 ‘트리플 프리미엄’ 입지에 자리해 방문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금강주택은 7월 시화MTV 공동 4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930가구 규모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송도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총 1100가구로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개통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도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75∼98㎡ 342가구로 구성됐으며, 일부 타입에서는 탁 트인 호수를 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청라에서 전용면적 20~63㎡ 630실 규모의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계약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평면으로 나오며, 도보 3분거리에 스타필드 청라가 올해 착공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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