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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롯데타워 영원히 떠난 창업주...신동빈 "그를 통해 길 찾겠다"(종합)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2 09:35 최종수정 : 2020-01-22 10:14

나흘간 장례 마친 뒤 22일 잠실서 영결식
임직원 천여명 배웅...고향 울산 선영으로

롯데월드타워를 거쳐 장지로 이동하는 운구차.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월드타워를 거쳐 장지로 이동하는 운구차. /사진제공=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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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명예회장이 평생의 숙원인 롯데월드타워를 떠나 영면에 들었다.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신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롯데그룹 임직원 1000여명이 자리했다. 롯데 창업주인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4시경 향년 99세로 별세, 장례는 그룹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영결식은 2분여간 신 명예회장을 떠올리는 목례를 마친 뒤 명예장례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 전 국무총리는 "당신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선각자"라며 "국가 경제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를 일군 개척자"라며 고인을 칭했다.

추도사를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정 앞에 올리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사진=구혜린 기자

추도사를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정 앞에 올리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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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전 국무총리는 "강한 신념과 도전정신 등 기업인이 보여야 하는 자세까지 당신이 실천을 통해 보여준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되새기게 된다"며 "머리 숙여 그동안의 노고와 업적에 감사드린다. 일생을 기업경영에 몰두하셨으니 이제는 무거운 짐 털어내시고 평안을 누리십시오"라며 명복을 기원했다.

해외 출장 일정으로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신격호 창업주께서는 기업보국의 사명감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일궜다"며 "빈소를 지키지 못함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10분여간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계가족인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이 헌화했다. 이후 롯데 임직원들은 강희태닫기강희태기사 모아보기 유통 BU장,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 김교현닫기김교현기사 모아보기 화학 BU장, 이영호닫기이영호기사 모아보기 식품 BU장 4인을 선두로 헌화 및 목례했다.

신격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구혜린 기자

신격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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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는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힘써오셨다"며 "아버님의 생전에 베풀어주신 여러분의 호의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저희 가족들은 앞으로 선친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는 따듯한 가장이셨다.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헌신과 사랑을 보면서 저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배웠다"며 "아버지는 한 마디로 정말로 멋진 분이셨다. 역경과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아버지의 태산 같은 열정을 떠올리며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22일 고 신격호 회장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읽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구혜린 기자

22일 고 신격호 회장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읽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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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이 끝난 뒤 롯데월드몰과 월드타워를 둘러싼 운구 행렬이 이어졌다. 아산병원에서 출발한 운구차는 고인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으로 향했다. 운구차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를 한 바퀴 돌 때 롯데그룹 임직원 1000여명이 빙 둘러 창업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목례로 배웅했다.

영구행렬을 따라 목례중인 롯데 임직원들. /사진=구혜린 기자

영구행렬을 따라 목례중인 롯데 임직원들.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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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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