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구혜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콘서트장에서 열린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신동빈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해 "아버지는 따듯한 가장이셨다"며 그를 회고했다.
신 회장은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헌신과 사랑을 보면서 저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배웠다"며 "아버지는 한 마디로 정말로 멋진 분이셨다. 역경과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아버지의 태산같은 열정을 떠올리며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인으로서 신격호 회장의 면모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는 우리나라를 많이 사랑했다. 타지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을때 성공을 얻었을 때도 조국을 먼저 떠올렸다. 기업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평생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저는 그런 아버지 모습을 통해 기업가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웠다"며 "아버지는 롯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떠안는 책임감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저는 평생 기억할 것"이라며 "아버지의 마지막 길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