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형 아반떼 '링동'. (사진=현대차)
베이징1공장 노후화와 SUV 중심 시장 변화가 현대차가 공장 가동 중단을 고심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지난해말부터 베이징1~3공장 직원 2000명을 창저우 4공장·충칭 5공장으로 전환배치하거나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가동 중단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공장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50%수준의 가동률 및 중국 수요둔화를 감안할 때 폐쇄를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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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중국 내 5개 공장에서 연간 165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 1공장은 2002년 현대차가 중국 진출하며 처음으로 세운 공장이다. 베이징 1공장 생산능력은 30만대로, 주력 생산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링동)이다. 현대차는 지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중국 내 친환경차(신에너지차) 라인업을 기존 2개에서 5개로 늘리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싼타페·쏘나타·ix25 등 신차를 투입해 판매 활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