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요식업 자영업자 80% 문닫는 현실...백종원 "정부 지원·교육 모두 필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101217523102845902857eb1a12323473.jpg&nmt=18)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산자위 국감에서 원 대표는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자금 지원과 교육 지원이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백 대표에게 "우리나라는 자영업 비율이 25.4%, 두 번째로 많은 게 요식업"이라며 "요새 골목상권 돌아다닐 때 정부 덕에 안 망하겠다는 말 들어봤나"라고 질의했다.
최근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6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 조건을 모두 달성하면 자영업자 대표 1인당 연간 651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백 대표는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지원 효과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옛날과 비교하면 굉장히 정부에서 (자영업자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통계가 나와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통하는 게 어떤 것(정책)이냐는 걸 찾아야 하는데,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주 의원은 시장에 너무나 많은 자영업자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정부가 지원을 하는 게 의미가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제는 밥 장사 하면 망하지 않나. 10개 중 8개가 망한다. 개별 업체의 잘잘못이 아니라 구조적인 상황"이라며 "정부가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업자에게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라고 질의했다.
백 대표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시장에 비해서 너무 포화상태라고 본다"며 "병이라는 것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자금)지원과 교육 둘 다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차리기는 쉽지만 어느 누구도 외식업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단순한 기부보다 사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려달라는 이 의원의 당부에 "대단히 고맙습니다"를 외쳐 국감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