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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부터 백종원까지...유통업계 경영진 국감 '줄소환'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10 17:25

편의점 근접출점·프랜차이즈 갑질·홈쇼핑 연계편성 등 '쟁점'

10일 시작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감사 현장. /사진=국회 의사중계

10일 시작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감사 현장. /사진=국회 의사중계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유통업계 경영진이 대거 국정감사 증인대에 선다. 편의점 근접출점부터 기업 '갑질', 홈쇼핑 연계편성 등 문제를 놓고 날 선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국감에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와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초 증인으로 채택된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대표는 울릉도 출장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GS리테일과 코리아세븐은 각각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다.

산자위는 편의점 출점거리 제한과 최저수익보장제 등 최근 편의점 내 각종 불공정거래 구조 개선에 관해 집중 질의한다. 앞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약 29% 인상되면서 내년 가맹점주의 월평균 수익이 100만원을 밑돌 것을 우려, 가맹본사 측에 가맹수수료 인하 및 근접출점 제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편의점 가맹본사에 대한 국감은 이틀 더 이어진다. 조윤성 대표는 11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도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또한, 정무위원회는 오는 15일 국감에서 서유승 BGF리테일 상무를 증인으로 불러 관련 사안을 점검한다.

식품・프랜차이즈업체의 부당노동행위 등도 도마 위에 오른다. 산자위는 12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과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이석구닫기이석구기사 모아보기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백종원닫기백종원기사 모아보기 더본코리아 대표 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지난 1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우현 전 회장은 치즈 통행세와 보복 출점, 일가족 유령급여 지급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노조 탈퇴 강요 및 인사불이익에 대해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가맹사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영사업만 실시하는 스타벅스의 전략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골목상권 위협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참고인으로 참석해 업종 확장과 방송출연으로 인한 간접광고 논란에 대한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광고비 편취 및 원료 공급가 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bhc 사태도 다뤄진다. 박현종 bhc 회장이 15일 정무위의 공정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참석,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관해 해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복지위 국감에는 유상석 풀무원푸드머스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지난달 6일 발생한 우리밀 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사건에 대해 질의를 받는다.

홈쇼핑 업계의 경우 연계편성이 주요 쟁점이다. 연계편성은 종합편성채널의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나오는 상품을 인접 시간대 홈쇼핑 방송에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홈쇼핑업계와 협력사 대부분이 활용하고 있어 과도한 광고 효과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5일 정무위 국감에서 이동현 홈앤쇼핑 경영전략본부장과 조성구 GS홈쇼핑 대외본부장, 조항목 NS홈쇼핑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경영진 증인 수가 소폭 줄어들면서 보여주기식 국감에 그치지 않으리라고 본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는 국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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