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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들의 실적은 주택 사업이 이끌었다. 기대감만 있었던 해외 수주와 달리 세 자릿수 청약률을 기록하고, 80%가 넘는 정당 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계약 기간 내 실시하는 계약)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도 주택 사업으로 인해 대다수의 건설사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들이 분양한 단지들은 청약 최고 경쟁률 890.00 대 1(GS건설 고덕자이)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밖에도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등장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디에이치자이 개포, 과천 위버필드, 논현 아이파크 등이 청약을 시작하면서 상반기 분양 시장이 달아올랐다”며 “정당 계약률도 80% 이상 기록한 곳이 여러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 규제가 올해 더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10대 건설사들의 주요 분양 단지는 높은 관심 속 분양 흥행을 기록했다”며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강화된 가운데 10대 건설사들의 주택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장문준 KB증권 산업재·건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은 수익성 높은 주택부문 매출이 유지되면서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