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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금리인하요구권 자동신청 개시…마이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분석력 강점 [마이데이터 금리인하요구 시행]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6 21:22

한번 동의로 신용변화 상시 점검…월 1회 정기 신청
자산관리·대출비교에 금리 관리까지…활용 범위 확장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번의 동의로 플랫폼이 신용정보 변화를 상시 분석해 금융사에 대신 신청하는 구조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토스의 마이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분석력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간 자산 통합조회와 신용점수 관리, 대출 비교 등으로 축적해온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금리 관리 영역까지 확장하며,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번 동의로 월 1회 자동 신청…토스 사전 신청 40만명 돌파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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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국내 금융사, 핀테크사들이 선보이는 이번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자산·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평점 상승이나 소득 증가 등 변동 요인을 분석하고, 금리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금융사에 요청을 전달한다. 신청은 월 1회 정기적으로 이뤄지며, 유의미한 신용 개선이 확인될 경우에는 수시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차주 신용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차주가 직접 신용 상태를 확인한 뒤 금융사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제도 자체는 마련돼 있었지만 신청 절차가 번거롭고, 불수용 사유가 구체적으로 안내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구조에서는 신청과 결과 이력을 앱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불수용 시에는 개선 필요 항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참여 금융사는 서비스 개시 시점 기준 70곳이다. 은행뿐 아니라 보험, 카드, 캐피탈 등으로 범위가 넓다. 향후 전산 개발이 완료되면 참여 기관은 상반기 중 114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 대출이 늘어날수록 플랫폼을 통한 신청 건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초기 수요도 빠르게 모이고 있다. 토스의 경우 서비스 시행 전 사전 신청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 관계자는 "사전 신청자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은 금리 조정 제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마이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을 고도화해 소비자가 권리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산·신용·대출 비교까지 확장…네카토, 마이데이터 활용 고도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는 기존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온 만큼 금융당국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먼저 네이버페이는 마이데이터 사업 이후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역량을 강화해왔다. 한국신용정보원, NICE평가정보와 협력해 가명정보 기반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다. 자산 통합조회와 소비 분석을 넘어 대안 신용평가 모델 개발에도 참여하면서 신용정보 정교화에 힘써왔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가입자 2000만명을 넘어서는 대규모 유저 기반을 확보하며 금융 데이터의 통합·분석 역량을 강화해왔다. 최근 2년 반 동안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신용점수 개선 서비스로 약 400만명이 평균 21점 가량 신용점수를 올린 성과도 보고됐다.

이 서비스는 단순 자산 조회를 넘어 신용 상태 진단과 대출 조건 개선 방향 제시까지 확장하고 있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용자에게도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마이데이터와 결제·송금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금융 인사이트를 제공해온 카카오페이는 이번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에도 이런 데이터 분석력을 투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토스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신용관리 기능을 오랜 기간 확대해왔다. 앱 내에서 KCB 신용점수의 주요 영향 요인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내 신용점수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한 신용점수 조회를 넘어 점수 변동 이유를 이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데이터를 연계하면 최근 대출 상환액, 카드 사용 금액 등 추가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토스의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 이용자들은 신용점수와 연동된 알림을 받고, 대출·카드 정보까지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신용 상태를 상시 점검해왔다. 이런 데이터 분석 기반 기능은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 서비스의 신용정보 분석 역량과 연결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한 마이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출 실행부터 사후 금리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자의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서비스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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