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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투톱 체제' 지속…CEO 후보 추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6 17:13 최종수정 : 2026-02-26 18:11

임추위 추천…내달 24일 주총·이사회서 확정

(왼쪽부터)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왼쪽부터)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신임을 받아 각자대표 체제로 사령탑을 이어간다.

앞서 1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가운데 경영 안정성이 지속된다.

글로벌 김미섭-WM 허선호…"중장기 지속 성장 기여"

26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4일 회의에서 김미섭·허선호 현 대표를 CEO(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재선임 추천했다.

김 대표와 허 대표는 각각 지난 2023년 10월, 12월에 첫 사령탑을 맡아 연임을 거쳐 오는 3월로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임추위는 김 후보에 대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회사의 지속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임추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싱가폴, 브라질법인대표,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대표이사를 역임하였고, 홍콩, 인도 등 신규 지역 진출 및 해외법인 설립, 국내 최초 룩셈부르크 SICAV 펀드 런칭, Global X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며 "또한 미래에셋증권에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 전략을 총괄하는 Global사업담당 대표로 재직한 글로벌 금융투자 및 경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에 대해 임추위는 "IB, 자산관리, 인사 및 기획 등 금융투자업 전영역을 아우르는 경영 경험을 보유한 종합 금융전문가"라며 "WM사업부 대표 직책을 역임하며 연금 및 글로벌 자산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구조 고도화와 수익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등 WM사업 전반의 질적·양적 성장인 혁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2024년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잔고 및 연금자산 각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역량을 검증 받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 및 리스크 관리 역량까지 입증하였다"며 "AI 기반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중심 자산관리 혁신 기반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허 후보 추천 배경을 밝혔다.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미래에셋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선임 및 같은 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세전익 '2조 클럽' 호실적…'미래에셋 3.0' 동력 지속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 기획실, 미래에셋운용 해외법인 대표,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쳐 대표이사를 지냈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담당을 거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허선호 대표는 1969년생으로,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조흥증권에서 첫 발을 디디고, 전신인 대우증권에서 금융상품법인영업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 부문대표, WM총괄, WM 사업부 대표를 거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두 대표는 지난해 실적 성과를 거두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간 연결 세전이익이 2조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5829억원으로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

업황에 따른 영업 및 투자자산 수익 증대가 동력이 됐다. 해외법인 세전익이 전년보다 200% 증가한 4981억원을 기록했다.

PI(자기자본투자)는 4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스페이스X, x.AI 등 투자한 혁신기업들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를 기록했다.

그룹의 중장기 목표도 연속성 있게 실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미래에셋 3.0’을 선포했다. 글로벌 디지털 월렛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웹3.0 기반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해외법인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의 글로벌 자산과 토큰화(tokenization)된 디지털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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