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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사 현황-현대건설] 디에이치자이·힐스테이트 금정역 등 분양 호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2 10:05

상반기 분양 6개 단지 1순위 청약 마감
주택 수주 잔고 18조2천억 ‘4년치 확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8.2 부동산대책으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억제가 올해 들어 강남 재건축, 청약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은 올해 국내 주택 공급을 확대했다. 실제로 강남, 과천 등 인기 지역 분양 단지는 ‘금수저’ 논란이 나오는 등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올해 상반기 국내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건설사 현황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주택 사업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세종 마스터힐즈 M1블록, 하남 포웰시티 등 분양 대박 행진도 이어갔으며, 최근 ‘대치 쌍용 2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 TOP 건설사로 올라섰다.

◇ 디에이치자이 개포 등 분양 대박 행진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분양 행보는 매우 훌륭했다. 지난 3월 ‘디에이치자이 개포’를 시작으로 세종 마스터힐스 M1블록,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 하남 포웰시티까지 모두 ‘청약 대박’ 행보를 보였다.

특히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금수저’ 특별공급 논란까지 촉발하며 실수요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단지는 485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당시 만 20세 이하 당첨자가 14명이나 나오면서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특별공급 폐지의 원인이 됐다. 단지는 90%가 넘는 정당 계약률을 기록하며 ‘완판’했다.

지난 7일 청약을 시행한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도 최고 경쟁률 221.00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이 단지 4군 모델은 45가구 모집에 9945건이 청약 접수됐다.

재건축 시장에서도 탑 건설사로 부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대치 쌍용 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364가구를 6개동, 총 560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로러스’다.

이번 수주는 대치동 ‘디에이치 타운’ 건설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대치 쌍용 2차를 시작으로 인근 사업장인 대치 쌍용 1차, 대치 우성 1차아파트 재건축 시공권도 확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며 “대치 쌍용 2차는 대치동 ‘디에이치 타운’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221.00 대 1(오피스텔)을 기록한 받는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지난 7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221.00 대 1(오피스텔)을 기록한 받는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 하반기, 주택 경기 둔화 속 양호한 실적 기대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올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적용한 양도소득세 중과, 이달부터 본격화된 보유세 인상 등으로 주택 경기 둔화가 이어지지만, 현대건설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주택 잔고가 18조2000억원에 달하고, 연간 주택 매출이 약 4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4년치 이상 주택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당분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택 경기 둔화가 현대건설의 주택부문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내년에 도심 복합공간,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택 경기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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