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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VS우리, 이번엔 서울시 자치구금고 유치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8 14:00

신한VS우리, 이번엔 서울시 자치구금고 유치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서울시 금고에 기관영업 총력을 기울였던 은행권이 이번에는 서울시 자치구 금고지기 경쟁을 벌인다.

차기 서울시 1금고(일반·특별회계)를 차지한 신한은행은 여세를 몰아 구금고까지 공략하고, 우리은행은 시 2금고(기금)과 함께 기존 구금고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현황’에 따르면, 25개 서울시 자치구 금고 은행 약정이 올해 12월 31일자로 일제히 만료된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각 구별로 차기 구금고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104년동안 서울시 금고를 수성해온 우리은행은 현재 21개구에서 1~2금고를 모두 맡고 있다.

다만 용산구의 한 곳의 경우 신한은행이 1금고와 2금고를 모두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는 2금고가 신한은행, 양천·노원구는 2금고가 KB국민은행이다. 세 곳의 1금고도 역시 우리은행이다.

이번 유치전에서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복수금고 중 비중이 큰 서울시 1금고를 맡게된 만큼 서울시 전산시스템과 연계에서 강점이 있다는 점을 꼽는다.

신한은행 측은 "각 개별 구금고 입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개별 구청마다 다른 필요(needs)가 있고 조례도 다르기 때문에 구청, 구민, 은행 모두가 상생(win-win) 할 수 있는 최적의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경우 그간 구금고를 운영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강조한다.

우리은행 측은 "현재 24개의 구금고를 담당하고 있으며 오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며 "기관영업에서 다져진 노하우와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자치구 금고로 선정되면 소속 공무원을 잠재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출연금 경쟁으로 비화될 경우 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금고 운영을 맡게 되더라도 그냥 머무르면 비용 부담에 그칠 수 있기 때문에, 선정되면 적극적인 연계 영업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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