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업' 사업목적 추가...1700조 시장 선점 박차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5 14:47 최종수정 : 2026-03-06 10:53

오는 26일 정기주총서 정관 변경 추진
작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1조원 달성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사진제공=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사진제공=LS일렉트릭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닫기구자균기사 모아보기)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빅테크 기업들을 향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자체 수급하라'고 압박하며 자가발전 및 독립형 전력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이에 맞춰 사업 목적을 재정비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S일렉, 국내 데이터센터 배전 70% 장악

LS일렉트릭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관련 전력 인프라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 배전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02% 증가한 4조9622억 원, 영업이익은 9.55% 오른 4269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력 부문 매출은 3조1290억 원, 영업이익 353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배전반 매출은 3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액 3715억 원 중 배전반은 32%를 차지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 신규 및 추가 수주가 확대되고 신규 고객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1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 중 북미 시장에서 8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유타(Utah)와 텍사스(Texas)를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육성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미국 내 배전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단순한 배전 솔루션 공급을 넘어 초고압 변압기와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솔루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효성도 북미 공략 가속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 4300억 달러(약 635조 원) 수준에서 오는 2035년에는 1조1400억 달러(약 17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전 세계 37%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이 배전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송전과 초고압 분야를 앞세워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수주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 중 배전 사업 비중은 약 18%를 차지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분야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절반 가까이 공급하고 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중공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93% 증가한 5조9685억 원, 영업이익은 106.07% 증가한 7470억 원을 기록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 정유·조선 '쌍끌이'로 3분기 호실적…누적 영업익 10조 눈앞 HD현대가 정유와 조선 두 부문에 힘입어 3분기에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이익을 거두며 누적 영업이익 10조 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유가 강세의 수혜를 입은 HD현대오일뱅크와 선가 상승분 반영, 생산성 개선을 이어간 HD한국조선해양이 증가분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전력기기와 건설기계 등 다른 자회사들도 고르게 외형을 키우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전년比 매출 21.2%·영업익 71.5% 증가…정유·조선 견인28일 HD현대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800억 원, 영업이익 2조919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7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3%에서 13.2%로 높아졌다. 3분기까지 누적 영 2 민병덕 의원 “MBK 수사 답보…홈플러스 정상화 끝까지 함께할 것”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MBK파트너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지연과 검찰 수사 답보를 지적하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민 의원은 28일 오전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국정감사 결과보고 기자회견에서 “금융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MBK에 대한 엄정 처리를 약속했다”며 “30만 민생 문제인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주요 성과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MBK 중징계안의 엄정 처리 약속, 정유사 담합에 대한 경영진의 대국민 사과, 중소기업 기술 탈취 문제 등을 꼽았다. 이어 “국감에서 제기한 문제가 실질적인 피해 3 HD한국조선해양, 환율·임단협에 3분기 '주춤'…발전엔진·美 '승부수'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 임금·단체협약 비용 선반영이 한꺼번에 겹치며 숨을 골랐다.2분기 대비 감소한 조선 부문 이익은 해양플랜트와 엔진기계가 메웠고,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과 미국 군수지원함이 다음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영업이익 전년比 37% 증가…환율·조업일수·임단협에 전분기比 12% 감소28일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 임단협 비용이 3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3분기 연결 매출은 8조28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44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