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 / 자료=부동산114.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주 대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6% 올랐다. 11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다.
구별로는 성북이 0.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포(0.14%)·영등포(0.13%)·용산(0.13%)·강서(0.12%)·서초(0.12%)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구는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5∙6∙8∙9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마포도 드물게 나온 매도 물건의 호가가 높아 상승흐름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창전동 서강쌍용예가가 25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는 신길동에 위치한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과 래미안에스티움이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남은 재건축 규제 강하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재건축의 급매물이 늘어나며 500만~5000만원 가격이 떨어졌다.
강동도 전주 대비 0.02% 가격이 하락했다. 명일동 삼익그린 2차가 500만~2000만원, 성내동 대성이 10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해 작년 9월 1일(-0.12%) 이후 33주만에 약세를 나타냈다“며 ”지난달 적용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 규제들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