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금감원장 하마평이 무성하지만 유력 후보는 나오고 있지 않고 이미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금감원장 하마평에는 김광수닫기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흥식 전 원장이 최초 민간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평가가 좋지 않았던 만큼 민간 출신을 추천하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 높아진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 선임 부담이 나오는 만큼 청와대에서는 적당한 인물 물색을 어려워한다는 후문이다.
6.13 지방선거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흥식 전 원장의 금융권 적폐청산이 실패로 끝나면서 이를 만회할 검증된 인물이 오지 않을 경우 여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노조도 최흥식 금감원장 사퇴 당시 차기 금감원장에 대해 "새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의 불명확한 지배구조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려는 금융회사에 경종을 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