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 억원, 자료=대림산업.
25일 발표된 ‘2017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468억원이다. 이는 최대 6148억원까지 내다봤던 증권업계 전망보다 500억원 가량 낮은 실적이다.
대림산업은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에 대해 ‘유가 상승세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원가가 높아져 제품 마진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지난해 대림산업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1390억원으로 전년 1920억원 대비 28% 줄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예상 보다 낮은 실적이 나온 것은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원가가 올라갔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제품 스프레드. 유화 제품의 마진이 줄어들어 해당 부문 영업이익이 약 30% 줄었다”고 말했다.
유화 부문이 줄어든 반면, 주택 부문은 대림산업의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대림산업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2174억원으로 전년 1326억원 보다 64% 급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6년 실시한 분양 사업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도 국내 주택을 위주로 해외·유화 사업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