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60개 회원사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저축은행은 은행과 달리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계좌개설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선 지점을 방문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로 저축은행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신분증 사본제출, 휴대폰 인증, 타계좌 인증 3가지를 완료하면 모바일로 간편하게 저축은행 예금계좌를 만들 수 있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영업구역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한 대신저축은행, KB저축은행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고객 증대에 기여했다고 입을 모은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20~30대 젊은 고객 유입이 많다"며 "잠재 고객확보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대출 등의 여신업무를 제외한 수신업무만 제공한다. 여신 관련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