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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현대카드 청문회 여파 '정장데이' 생기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2-14 13:51 최종수정 : 2016-1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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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재계 총수가 국회의사당으로 총 집합한 지난 6일 국회의사당 앞에 본사를 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낯선 풍경이 연출됐다. 청문회 때문에 국회에 출석한 정몽구 회장이 방문할 수도 있어 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정장을 착용하게 한 것. 캐쥬얼 차림에 익숙한 직원들에게 이 같은 지시가 반발을 불러일으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장데이' 도입 논의로 이어지지는 등 의외의 반응을 불러일으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이날 정몽구 회장 방문 가능성에 대비해서 각 팀의 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정장을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현대카드가 철저한 대비를 했지만 정몽구 회장은 방문하지 않았다. 이날 정장 착용은 일부 우려와는 달리 직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 전 직원이 캐쥬얼 차림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다가 정장 착용하는 모습을 보니 직원들이 달라보였다는 후문이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정장데이'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에 현대카드 여성임원이 '캐쥬얼데이'에서 '정장데이'를 도입해보자는 제안을 사내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본래 현대카드 직원 기본 복장은 정장이었다가 반기에 한번 캐쥬얼 데이에서 분기에 한번, 매일 착용으로 점차 확대됐다"며 "캐쥬얼 차림이 직원들에게 익숙해져있다가 정장차림 직원들 모습이 새롭게 보여 '정장데이'를 도입까지 정식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전 직원 캐쥬얼 차림, 점심시간 자율제, 파워포인트 폐지 등 파격적인 혁신으로 금융권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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