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사, 중금리대출 대비 여신건전성 강화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1-14 09:49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필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자료 : 여신금융연구소

△ 자료 : 여신금융연구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중금리대출 시장 경쟁 심화에 대비, 카드사도 여신건전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 임윤화 연구원은 '중금리대출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카드업계의 대응방안'에서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에 따른 카드업계의 대응방안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금리양극화 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 중금리대출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수요와 공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사회 전체 효용을 높이기 위한 중금리대출 공금 확대 요구가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상품 출시 유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신용평가 인프라 확충, 관련 제도개선(인센티브 부여, 비교공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와 올해 하반기 출범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임윤화 연구원은 중금리대출 확대에 따라 중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카드론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드론 이용금액 증가율은 최근 3년동안 둔화됐다. 올해 2분기 가계신용에서 카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2015년 카드론 이용금액이 32조5000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감소했다. 카드론 이용금액 증가율도 2013년 22.9%에서 2014년 13.1%, 2015년 8.6%로 줄었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에서 중금리 신용대출을 4~7등급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7~15% 금리대 개인신용대출로 정의한 만큼 카드업권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카드론이 편의성에서 저축은행, P2P, 은행 대비 강점을 보여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윤화 연구원은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서류 접수부터 대출실행까지 8단계 절차를 수행하고 P2P도 회원가입 및 질의응답 작성에서 대출실행까지 1~2일이 소요된다"며 "카드론은 ATM을 이용할 경우 카드인증, 신청정보 입력만으로 신청이 완료된다는 점에서 편리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금리대출 확대는 카드론 고객 유출과 금리인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윤화 연구원은 "카드론은 대출신청시 매번 한도와 금리가 산정되므로 타 기관 중금리대출의 확대는 한도 축소 또는 거절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드사가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금리대출 활성화 초기 단계이므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기에 신규 중금리대출 상품 연체율 추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국내 조달금리 상승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임윤화 연구원은 카드론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카드론의 편의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윤화 연구원은 "카드결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카드사용금액, 연체이력 외에도 구매목록, 사용시간 등 다양항 항목을 포함한 분석기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