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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모바일 영업 채널 강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1-14 01:04

휴대폰으로 신규 회원 확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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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모바일 영업 채널 강화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축은행 비대면 계좌개설이 이달 안에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저축은행 모바일 영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자체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 KB저축은행은 핀테크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30일부터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행해 저축은행의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 60개 저축은행 방문 없이 계좌개설 가능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30일부터 60개 저축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한 전산망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은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휴대폰 인증 △신분증 제출 △타금융기관 계좌 송금 등 3가지다. 지난 4월 업계 처음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 대신저축은행 방식과 같은 방식이다.

60개사 중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 외에 각사의 자체 전산망을 통해 계좌개설이 가능하도록 영상통화 방식을 도입하는 저축은행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통화 방식을 도입할 경우, 기존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저축은행을 통해서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게 된다.

◇ 저축은행 미래 거점 영업채널 ‘비대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비대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타 은행사와 달리, 저축은행은 영업구역 제한이 있다. 때문에 영업구역 제한 한계를 넘을 수 있는 비대면 채널을 미래 핵심 영업채널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기존 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의 경우 비대면 채널 이용률이 높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성 금융상품인 사잇돌2 대출의 경우, 은행 사잇돌대출은 81%가 은행에 직접 방문해 대출을 실행했지만 저축은행은 61%가 온라인으로 대출을 신청했다. 저축은행 자체 대출상품의 경우, 비대면 이용률이 매우 높다. KB저축은행 ‘KB착한대출’은 97.3%가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처음 실시한 대신저축은행의 경우도 비대면 계좌 개설 반응이 좋다. 10월 말 기준 대신저축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발급은 1250건 이뤄졌다.

저축은행이 비대면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향후 계좌개설 외에도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구축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저축은행은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이미 자체적으로 지난 7월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KB착한뱅킹’을 출시한 뒤, 지난 10월에는 비대면 통장 상품 ‘KB착한모바일통장(가칭 올비)’를 선보였다. 올비통장은 10월 11일 출시 이후 지금까지 1500좌가 개설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평일 기준으로 평균 100계좌 정도가 발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은 미래 고객 확보에도 용이하다. 기존 저축은행 고객은 50~60대 고령층이었다. 비대면 서비스 개시 이후, 20~30대 젊은 고객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유입 고객을 보면 20~30대가 50%로 나타났다”며 “향후 잠재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이 각종 비용절감 효과가 있어 금리우대 혜택이 큰 점도 고객에게 매력적인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비통장은 전 은행 출금 수수료 면제, 뱅킹 이체수수료 0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에서는 핀테크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상품 조회 서비스를 발전시킨 ‘참신한 금융 코디 시스템’(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최근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가오픈 하며 공식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핀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용 부담이 있는 만큼 확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서비스 기반 마련 비용이 많이 들어가 중소형 저축은행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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