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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돌대출 1인당 대출가능 금액 늘어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1-09 15:39 최종수정 : 2016-11-10 07:51

실적우수 저축은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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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금융위원회

△ 자료 :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앞으로 은행 및 저축은행에서 공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사잇돌대출' 자금 규모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과 자체 CSS보유 실적 우수 저축은행에 보은한도 최대 50%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을 증액할 수 있는 자율권을 12월에 부여하겠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보증보험이 개인별 보증 심사를 통해 보증한도를 산정해 은행과 저축은행은 보증한도 범위 내에서만 대출을 실행했다.

금융위원회가 이같은 개선방안을 내놓은건 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대출 규모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승인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운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해서다. 대출 이용자의 신용등급 및 금리도 당초 목표했던 수준에 근접해 중금리 시장 공백을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7일 열린 간담회에서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사잇돌II 대출에 대해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업권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잇돌 대출 이용자들은 금리는 만족스러우나 승인율과 한도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출금액 상향 등 금융위원회는 서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의 제도 보완을 추진한다.

대환대출 운용도 개선된다.

대환대출의 경우, 총 부채가 증가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대출금액 산정방식을 조정한다.

현행 대환대출은 신규 대출과 마찬가지로 총 부채가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해 보증과 대출 가능금액을 산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대출 총량이 변하지 않으므로 자체 CSS를 보유한 은행 및 저축은행에 한해 차주의 신용도, 대환대출 소요금액 등을 감안해 대출금액을 상향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신용등급 하락폭도 축소한다.

현행 신용조회회사는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이유로 저축은행 대출시 신용등급을 평균 1.7등급 감소시켰다.

개선안에서는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읜 연체율 분석 등을 톡해 내년 상반기까지 신용등급 하락폭을 축소할 예정이다. 올해 9얼에서 은행-저축은행 연계대출에 한해서는 신용등급 하락폭을 1.1등급 수준으로 조정했다.

전체 사잇돌 대출실적은 11월 8일 기준 2325억원이다.

9개 은행 및 4개 지방은행에서 사잇돌I 대출이 1820억원 지원됐다. 30개 저축은행에서 사잇돌II 대출은 505억원이 지원됐다.

1인당 평균대출액은 은행 1086만원, 저축은행 879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은행 6~9%대(88%), 저축은행 14~18%(85.1%)에서 형성됐다.

판매채널의 경우 은행은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85%로 매우 높으나, 저축은행은 온라인 비중이 61%다.

승인율은 은행은 58.2%, 저축은행은 30.6%로 나타났다.

사잇돌대출이 중금리 시장 공백을 상호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 대출자는 4~6등급자가 62.5%를 차지, 기존 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은행 대출이 가능해졌다.

저축은행 대출자 신용등급은 6~8등급이 84.1%로, 은행 고객 대비 낮은 신용 등급도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출자의 평균 소득은 은행 4000만원, 저축은행 3100만원으로 2~4000만원대 중위소득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2월까지 사잇돌 대출 취급 저축은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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