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7일 오전 11시 비자코리아를 방문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자카드' 불매 퍼포먼스를 전개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비자는 지난 10월 1일부터 우리나라 소비자 해외이용분에 대한 국내 카드사의 분담금을 신용카드 0.195%, 직불 및 선불카드 0.165%에서 각각 12.8%, 33.3% 인상한 0.220%로 단일화해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해외이용수수료는 내년 1월부터 1.0%에서 1.1%로 10% 인상 하며 83억원 이상의 소비자 추가 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 해외이용수수료 인상은 소비자에게 직접 부담이 늘어나고, 카드사용 분담금은 가맹점수수료가 늘어나지만, 이는 원가에 반영되어 소비자의 연회비 등에 전가된다"며 "결국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소비자 피해가 불기피하다"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로열티가 2015년 1137억 원, 올 상반기 573억 원에 이른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비자카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