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지난 28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9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취급고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삼성카드 총 취급고는 28조87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9%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카드사업 취급고가 28조4282억원으로 작년 3분기 보다 7.4%, 카드대출은 3조5598억원으로 8.1% 증가했다. 특히 할부리스 사업이 작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삼성카드가 선보인 다이렉트 오토 호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유주식 매각도 이익 발생에 기여했다. 삼성카드와 삼성물산은 지난 10월 올앳 지분 60%를 KG이니시스에 전량 매각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례적인 무더위로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고 추석 연휴 여행 업종 결제가 늘었다"라며 "보유주식 매각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