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카드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쳐
11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지난 1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0월 17일부터 NH올원 시럽카드 판매를 중단한다고 게재했다.
NH올원 시럽카드는 바코드를 통해 홈플러스, 코엑스몰, CU, OK캐시백 등 13개 멤버십을 하나의 카드로 이용가능한 카드다.
NH올원 시럽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가맹점 쿠폰을 제공하는 알짜카드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모았다. NH올원 시럽카드는 30만좌(신용카드 11만좌, 체크카드 18만좌)가 발급된 상태다.
NH올원 시럽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가맹점 쿠폰을 제공한다. 20만원~40만원 이상 1만원, 40만원이상~80만원 미만 2만원 80만원 이상~160만원 미만 4만원, 16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8만원, 200만원 이상 10만원 상당의 고객이 원하는 가맹점 쿠폰을 SK플래닛 'Syrup(시럽)'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실적 대비 쿠폰 제공 금액이 높아 큰 호응을 얻었다.
카드 발급이 중단되는 이유는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회원 수가 증가하면서 SK플래닛과 부담하는 비용이 늘어났다"며 "비용이 늘어나게 되면 기존 회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염려가 있어 혜택을 유지하고자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NH올원 시럽카드는 쿠폰 지급 방식이 변경돼 고객 사이에서 혜택 축소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8월 NH농협카드는 주유소 3사(에스오일, GS칼텍스, SK엔크린)와 11번가, 메가박스 쿠폰을 9월 1일부터 1만원, 2만원, 4만원, 8만원, 10만원권에서 5000원권 및 1만원권 등 소액권으로만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고객 민원이 거세지자 NH농협카드는 변경 공지 하루만에 지급방식을 원래 방식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신용카드 상품은 약관상 카드 이용 시 제공되는 포인트 및 혜택 등을 3년 이상 축소없이 유지해야 한다.
신규 발급은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14일 은행 영업시간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간편발급 및 앱 등의 비대면 채널로는 신청이 불가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