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내년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ATM기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카드사의 이 같은 검토가 정부의 소비진작 방책 중 하나인 '포인트 현금전환 서비스 확대'에 따른 것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카드사 전반으로 확대,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 완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 전 8개 전업계 카드사 중 포인트 현금 전환이 안된 카드사는 삼성카드, 현대카드 두 곳이었다.
현대카드는 금융당국에 포인트 현금전환 제도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다른 카드사와 달리 '포인트 현금화'를 할 수 없는 이유는 포인트 가맹점과의 포인트 비용 분담 방식 차이 때문이다.
7개 카드사는 가맹점과 카드사가 적립되는 포인트 금액을 미리 분담해서 떼어놓는다. 카드사와 가맹점이 비용 분담을 나누고 있는 구조다.
반면, 현대카드는 포인트 비용 분담금을 가맹점과 사전에 나누지 않는다. 대신 고객이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때, 해당 가맹점과 분담하는 구조다.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한다면, 7개 카드사는 가맹점과 나눈 포인트 분담금에서 충당이 가능하지만 현대카드는 포인트 현금 전환 시, 이를 청구할 가맹점이 없어 현대카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카드사 포인트 분담금 방식이 오히려 가맹점에 부담을 준다는 입장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맹점과 포인트 분담금을 나누게 되면 고객이 포인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영세 가맹점에서는 오히려 비용부담을 안기는 것"이라며 "비용이 발생할 때 분담하는 방식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이 부담한 포인트 특약수수료는 1351억원으로, 이 중 영세가맹점(연매출 2억원 미만)과 중소가맹점(연매출 2~3억원)이 카드사에 납부한 수수료는 각각 234억원, 1117억원이다.
하지만 현행 현대카드 포인트 정책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포인트 현금화 했을 때 카드사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커지는 구조"라며 "카드사 중 현대카드가 소멸되는 포인트 금액이 가장 높은 점이 카드 포인트 정책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사 포인트 소멸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소멸한 포인트 금액은 총 3460억원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카드가 359억원으로 1위를 차지, 그 뒤를 이어 삼성카드, 신한카드가 각각 227억원, 225억원으로 소멸 금액이 높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에서는 포인트 적립 혜택이 높은 카드 외에도 캐시백, 할인 혜택이 큰 카드 제도가 있다"며 "현금처럼 사용하길 원하는 사용자의 선택에 부합하는 카드 상품군이 이미 마련돼있다"고 반박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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