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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30일 무이자 대출 중단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0-09 12:57

'고금리 폭탄' 비판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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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확산됐던 '대부업체 30일 무이자의 진실' 만화의 한 장면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던 '대부업체 30일 무이자의 진실' 만화의 한 장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축은행 및 대부업에서 판매하던 30일 무이자 대출이 전격 중단됐다.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9월 말을 끝으로 30일 무이자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멤버십에 가입한 재대출 고객에 한해 30일 무이자를 제공했었다. 하지만 정치권 및 SNS상에서 30일 무이자 대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무이자 30일 이벤트를 통해 48만7000명이 1조6000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이 중 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한 46만1000명은 고금리 이자를 지불했다.

대부업체는 올해 법정 최고금리가 27.9%로 조정되기 전까지 무이자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대출 30일 이후 법정 최고 금리 35.9%를 부과했다. 해당 이벤트 이용고객의 30일 이내 변제율은 5%로, 나버지 95%인 46만명 고객은 모두 고금리 이자를 납부했다.

특히 전체 대출의 53%, 26만건이 1~6등급 중·고 신용등급자가 받은 대출로 밝혀져 기존 대부업·저축은행 고객이 아닌 고신용자가 무이자 광고로 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게 된 것으로 이학영 의원은 진단했다.

SNS 상에서도 '대부업체 30일 무이자의 진실'이라는 만화가 확산되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졌다.

만화에서 대부업체 및 저축은행에서 30일 무이자 대출을 진행하는 이유로 고객 신용등급을 하락시켜 1금융권 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이스신용평가정보, 금융감독원 제출자료로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 동안 대부업 및 저축은행 신규대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부업 및 저축은행 대출 발생 시 신용등급 하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업체를 통해 신규로 돈을 빌렸던 신용도 1등급인 사람이 평균 3.7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던 신용도 1등급이었던 사람들은 평균 2.4등급 내려갔다.

JT친애저축은행 외에도 OK저축은행이 첫 신용대출 고객 대상으로 30일 무이자 대출을 진행한 바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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