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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학영 "2금융권 30일 무이자 대출 이용자 95% 변제 못해"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0-05 10:42

46만명 고금리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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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이학영 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자료 : 이학영 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금융권에서 30일 무이자 대출 이벤트로 대출을 실행한 95%가 변제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무이자 30일 이벤트를 통해 48만7000명이 1조6000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이 중 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한 46만1000명은 고금리 이자를 지불했다고 5일 밝혔다.

대부업체는 올해 법정 최고금리가 27.9%로 조정되기 전까지 무이자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대출 30일 이후 법정 최고 금리 35.9%를 부과했다. 해당 이벤트 이용고객의 30일 이내 변제율은 5%로, 나버지 95%인 46만명 고객은 모두 고금리 이자를 납부했다.

전체 대출의 53%, 26만건이 1~6등급 중·고 신용등급자가 받은 대출로 밝혀졌다. 기존 대부업체 대출고객의 같은 등급자 비율이 20% 수준인 것을 고려했을 때, 기존 대부업·저축은행 고객이 아닌 고신용자가 무이자 광고로 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이벤트는 건전신용등급자에게 고금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높은 수익성으로 대부업체 및 저축은행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아 지난 3년간 진행됐다.

대부업체들은 평균 대출 약정기간은 2014년도 39개월에서 올해 54개월로 늘리기도 했다.

이학영 의원은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을 현혹해 많은 사람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악덕 고리대금의 굴레에 빠지게 했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무이자 이벤트의 불완전 대출 여부를 확실히 조사하고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부당 이익 추구 여부를 강력하게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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