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네트웍스 구성원과 시각장애아동들이 양평 그린토피아에서 진행된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행사에서 배 따기, 촉각을 활용한 달팽이 관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즐기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2012년 시작해 이번으로 12회째를 맞은 이 활동은 평소 시각장애로 활동량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신체 운동을 통해 활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동안 시각장애 아동과 구성원 자원봉사자가 1대 1로 짝을 이뤄 야외 활동을 함께 즐기는 행사다.
이날 두 맹학교 아동들은 SK네트웍스 및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은 배를 직접 따고, 누에고치 실 뽑기 체험과 촉각을 활용한 달팽이 관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겼다.
야외 체험 후에 자원봉사자들과 아동들은 함께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가졌으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비록 눈으로 직접 느낄 수는 없으나 가슴과 온 몸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구성원들도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SK네트웍스 구성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과 함께 점자도서 및 음성파일 제작 지원에도 나서는 등 시각장애 복지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