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73개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제외, 이하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9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7630억원 보다 25.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전사 순이익 증가 요인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이 1661억원 감소하고 시중금리 인하로 조달비용이 409억원 감소한 데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총자산도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옂전사 총자산은 11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7조5000억원) 대비 15.6% 늘었다.
할부금융·시설대여·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자산은 자동차 할부 취급액 증가로 전년 동월 말 41조2000억원 대비 12.1% 증가한 4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유업무 이외의 자산은 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56조3000억원이다.
할부금융 신규취급액은 7조2000억원으로 자동차할부 취급 증가 등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5.1% 증가했다.
리스 신규취급액은 감소했다. 상반기 신규 리스취급액은 5조7000억원으로 수입차 리스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5.2% 줄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융자금액은 작년 6224억원 보다 17.5% 늘어난 7315억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와 여전사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라 총채권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7%p 하락했다.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14%로 작년 동월말보다 0.61%p 내려갔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수는 각각 16%, 6.8배로 여전사 모두 감독규정상 지도기준인 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배수 10배 이내를 준수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여전사 순이익 증가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감소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시중금리 인상에 대비해 여전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여전사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해외진출, 부수업무 확대 등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