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주당 3만4236원(예정가격)에 2500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2500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캐피탈 유상증자는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상 계열사 보유지분 한도를 맞추기 위함이다.
지난 2월 국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지분 한도를 자기자본의 150%로 설정하는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증권 등 3개 계열사 지분 1조1832억원으로, 자기자본 6003억원 대비 197% 수준이다.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늘리면 미래에셋캐피탈의 자기자본 대비 보유 계열사 지분 비율은 139%로 내려간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