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서울보증보험 본사 대강당에서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출시 준비상황 점검회의에 앞서 열린 중금리 대출 공급을 위한 협약 체결식에서 최종구 서울보증 사장, 양순종 스타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 김승모 BNK저축은행 대표, 최종구 서울보증 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양순종 스타저축은행 대표, 조재형 모아저축은행 대표, 송철호 드림저축은행 대표, (뒷줄 왼쪽부터) 최상록 NH저축은행 대표,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구영우 HK저축은행 대표, 손종주 웰컴저축은행 대표, 이호준 조은저축은행 대표, 윤정수 스마트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 남영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사잇돌Ⅱ’는 은행 사잇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대출한도(1인당 최대 2000만원)와 상환기간(최대 60개월)은 은행과 같지만 대출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소득기준은 완화됐다. 근로소득자는 연봉 1500만원 이상, 사업소득자·연금소득자는 연 소득 800만원 이상이면 되고 두 가지 소득이 있다면 합산해 인정한다. 직장인은 동일 직장 내 근로기간이 5개월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은행 사잇돌 문턱도 넘기 어려웠던 신용등급 8등급 내외 소비자의 중금리 대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잇돌Ⅱ’의 연 이자율은 평균 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평균 신용대출 금리가 23%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가 낮아지는 셈이다. 사잇돌Ⅱ에는 소액의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서민을 위해 ‘300만원 이하’는 무서류로 당일 대출해주는 소액·신속형 상품(18개월 이내 상환)도 추가됐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