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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수료 인하 역풍에도 실적 선방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7-26 16:33 최종수정 : 2016-07-26 17:08

취급액 증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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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각 사

△ 자료 : 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가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 감소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상반기 좋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카드 취급액 증가가 수수료 인하 분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카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카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으며 하나카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88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5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작년 상반기보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KB국민카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33억원으로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당기순이익 60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757억원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카드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608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6073억원보다 9억원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 수수료 인하로 약 6700억원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카드업계에서는 호실적 달성 이유로 카드 취급액 증가와 비용 절감, 조달금리 인하를 꼽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카드승인금액은 178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2분기 카드 승인 실적 증가에 대해 "메르스에 대한 불안으로 여행 및 출장 등을 자제하면서 감소했던 숙박, 대중교통, 레저의 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취급액 자체가 증가하면서 늘어난 취급액이 수수료 인하분을 상쇄했다"며 "작년 상반기에는 메르스 사태로 소비 저하가 있었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63억원을 기록해 1분기(1448억원)보다 38.6% 늘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환과의 통합 비용이 올해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외부 대외환경 악화로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노력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37억원, 1분기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모집인 비용 증대를 순익 감소 요인으로 분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래성장기반인 회원을 증대해야한다는 내부 목소리로 회원 모집 비용이 늘어났다"며 "수수료 인하 여파도 있었으나 조달금리도 낮아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인하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KB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KB국민카드 실적에 대해 "하반기에는 집행비용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국민카드 2분기 당기순이익은 583억원으로 1분기(950억원)보다 38.6% 줄었다.

우리카드도 1분기 모집비용이 반영되면서 상반기 순익이 감소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분기 당기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실적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2분기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으로 1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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