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구 kt캐피탈)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애큐온캐피탈 HK저축은행 주식 취득 및 출자 승인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인해 애큐온 캐피탈은 지난 1월 HK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SPA 체결 이후 약 6개월만에 금융위 승인을 받았으며 28일 주금을 납입하는 수순으로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HK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 2조1000억원, 당기순이익 179억원 규모로,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있던 2011년을 포함해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저축은행이다. 특히 리테일금융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HK저축은행을 인수로 연결기준 자산 및 이익규모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리테일금융 연계영업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애큐온캐피탈이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의 HK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기계금융 노하우를 보유한 두산캐피탈까지 합병이 마무리 되면 기업금융, 리테일금융, 물적금융(리스·할부)의 안정적인 Portfolio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시장 변동성에도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