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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소환조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6-17 17:31

롯데그룹 재무 시스템 운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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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17일 업계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 16일 오후 늦게 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새벽 4시까지 조사했다.

채정병 대표는 1981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30년간 롯데그룹에 근무했다. 2006~2014년 8년동안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 직할조직 롯데쇼핑 정책본부 부사장, 사장으로 일했다. 그는 정책본부에서 근무하며 재무·법무 총괄하는 지원실을 담당했다. 입사 이후 재무파트에서만 근무하며 당시 롯데그룹 재무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타당성을 검토하는 일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본부는 롯데그룹 수사 본격화 전 지난 4월부터 관련 자료를 폐기해왔다. 증거 상당부분이 사라져 정책본부 책임자를 불러 조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채정병 대표가 재무를 총괄한 만큼 비자금 조성 경위, 액수 등을 잘 알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채 대표를 상대로 정책본부에서 근무하며 처리한 일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신 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으로 추진된 M&A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2004년 정책본부장 취임 이후 30여건의 M&A를 추진했다. 두산주류BG인수, GS리테일 백화점·마트부문 인수, 하이마트 인수 등이 주요 M&A다.

이 회사 인수 주체는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으로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유관 계열사로 꼽히는 곳이다. 검찰은 지난 10일, 14일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채정병 대표 소환 조사는 첫 사장급 임원 조사라는 점에서 검찰 수사가 그룹 내 금융계열사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등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경영진은 대부분 롯데정책본부 출신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1984년 롯데그룹 입사해 롯데백화점 경리팀을 거쳐 2006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을 역임했다.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대표는 일본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이 직접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일 롯데간 자금이동 고리를 쥐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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