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1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만45세 이상 또는 현재 직급에서 5년 이상 승진하지 못한 직원이다.
희망퇴직금은 입사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1998년 12월 31일 이전 입사 직원은 기준급(기본급+능력급+시간 외 수당)의 20개월치, 2003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인 직원은 기준급 16개월치, 2008년 12월 31일 이전에 입사한 직원의 경우 기준급의 12개월치를 받게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희망퇴직 제도를 원하는 직원이 있어 실시하게 됐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롯데그룹 검찰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작년 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신한카드는 7년 이상 근속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176명이 퇴직했다. 하나카드는 만 40세 이상, 근속기간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을 특별퇴직 신청을 접수받았다. 하나카드는 특별퇴직자에게 직급에 따라 24~30개월치 월급과 자녀교육비 1명당 최대 1000만원(최대 2명), 의료비 500만원, 재취업 지원비 1000만원 등이 지급됐다. 삼성카드는 작년 11월 전직지원프로그램으로 100명을 감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