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사업의 중심에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 자체 PB브랜드 ‘TORLA’ 출시, 빅데이터를 통한 금융 경쟁력 강화가 그것이다. BC카드는 올 1월 인도네시아 법무부로부터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itra Transaksi Indonesia)’의 설립을 공식 승인 받았다. 법인명은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거래 파트너(Transaction Partner of Indonesia)’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다. 합작법인은 만디리은행 자회사 ‘만디리 캐피탈 인도네시아’가 지분 51%, BC카드 자회사 BC카드 아시아 퍼시픽이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따.
올해 2월부터 신용카드 프로세싱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 하고 있어 운영 첫 해부터 해외시장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주이자 투자자로서 시스템 정식 개시 이후에는 신용카드 매입사업과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PB브랜드 ‘TORLA(톨라)’도 선보였다. BC카드는 작년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체 브랜드 사업 진행에 대한 인가를 취득했다. 6개월에 준비과정을 거친 톨라는 BC카드만의 유통 브랜드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최고의 제품을 추구(Top Of Real Life Advanced)’의 의미를 담고 있다.
‘TORLA’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품은 BC카드 쇼핑몰(topshop.bccard.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의 매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군을 선정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와 함께 진행한다. 주로 생활용품 위주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조만간 출시될 물티슈는 화학 보존제를 배제하는 등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BC카드는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월 BC카드는 국내 금융시장 IT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과 빅데이터 제공 활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실물경제 시장에서 발생된 빅데이터카드결제 데이터)와 국내 금융투자 시장의 데이터(코스콤의 주가·종목정보)의 융합을 통해 증권사, 운용사 등 금융투자 기관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