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각 사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 가운데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3개 카드사는 최고금리를 0.04~2%포인트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가 가장 먼저 시행된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대부업법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결정된 3월부터 금리 인하를 결정, 지난 1일부터 현금서비스 등에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카드 단기카드대출 최고금리는 26.2%로 0.44%포인트 인하됐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단기카드대출은 25.94%에서 0.04%포인트 하락한 25.9%, 리볼빙결제일시불 최고금리는 24.9%로 0.04% 포인트 인하됐다.
현대카드도 지난 4월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5일부터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와 리볼빙 최고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는 27.5%보다 1%포인트 낮은 26.5%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단기카드대출과 리볼빙결제일시불 최고금리는 각각 26.5%, 24.5%로 1%포인트, 2%포인트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대출 서비스 최고금리를 인하를 6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기카드대출 최고금리가 연27%에서 연26.5%로 0.5%포인트 인하됐다. 리볼빙결제일시불은 24.45%에서 0.05%포인트 낮은 24.4%로 최고금리가 결정됐다.
하지만 카드사 금리 인하폭이 크지 않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다. 대부업법 법정 최고금리가 낮지만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 공시 기준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다. 롯데카드 현금서비스 금리는 27.39%로 대부업법정최고금리 27.9%보다 0.51%포인트 낮다.
장기카드대출 최고금리도 KB국민카드를 제외하고는 변동이 없다. KB국민카드 장기카드대출 최고금리는 24.3%로 이전보다 0.5%포인트 인하됐다. 이에 따라 다른 카드사들도 최고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